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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세상에서 가장 비싼 NFT 작품

by 쿼카퀀트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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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란?

NFT(Non-fungible Token)란 단어를 보신 적 있나요?

NFT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원본 작품/물품의 고유 정보를 등록하고, 이를 증명서로 삼아 디지털 작품의 소유자를 명시해주는 기술입니다.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가시겠죠? 뭔지 알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NFT에 대한 설명은 제가 직접 하는것보다 KB지식비타민에서 한번 설명을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정리를 잘 했더라구요.

 

사실 NFT는 뜬지 꽤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전 직장에서 NFT관련 리서치를 진행했던 적이 있고, 당시 NFT와 관련해 정말 많은 문의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 올해 NFT의 열기는 상상초월이었는데요, 아래 Google Trends에서 NFT라는 키워드가 얼마나 많이 검색되었는지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시죠. 올해 2월부터 조금씩 'NFT' 검색량이 늘더니, 3, 4월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검색량이 줄어들었다가 8월부터 다시 검색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NFT 작품

한참 NFT가 관심을 받던 3, 4월엔 높은 관심과 더불어 수많은 기록들이 발생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현재까지 기록이 깨지지 않는 최고가 디지털 예술 작품의 탄생입니다.

피카소의 작품일까요? 아, 피카소의 디지털 아트는 존재하지 않을테니 유명 현대 미술가인 뱅크시의 작품일까요?

참고로 뱅크시의 작품도 실제로 NFT로 출시되긴 했습니다(뱅크시가 직접 올린건 아닙니다. 오히려 뱅크시 작품은 불타버렸죠).

 

최고가 NFT 작품을 만든 작가의 이름은, Beeple입니다!

Beeple이 누구냐고요? 음... 그냥 평범한 디지털 아트 제작자였습니다. 이 작품이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요.

먼저 작품 감상을 한번 하고 가시죠. 작품명은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입니다.

Beeple -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크리스티 경매에서 판매된 해당 작품은, Beeple 작가가 무려 5000일동안(무려 13년이나 됩니다) 매일매일 하루에 한 장씩 그린 작품들을 한 파일에 모아둔 그림 모음입니다. 잘 보시면 작은 그림들이 하나하나 들어있는걸 볼 수 있죠. 원본은 수백 메가바이트 짜리로, 확대해서 그림을 하나하나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그린 5000장의 그림이다보니, 왼쪽 위에 있는 작가의 진짜 초창기 그림같은 경우, 상당히 허접하기도 합니다(ㅋㅋ). 

 

이 그림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위 크리스티 경매 링크를 들어가보신 분은 이미 보셨겠지만, 무려 6900만 달러, 당시 한국 돈으로 785억 원에 팔렸습니다.

다시 한번 감상해볼까요...? 그림이 다시보니 좀 있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뭐 5000일동안 그리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 2034년쯤엔 한몫 챙길수도 있습니다.

 

원래 저는 모나리자같이 유명한 그림들도 왜 비싼지 잘 모르겠긴 했습니다. 그냥 제가 미술품을 보는 안목이 없다고 해 두죠.

어쨌든, 이 작품을 시작으로, 유명한 작가부터 의미를 부여한 작품들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생겨났습니다. 의미부여 작품의 대표적인 예시로 N Project가 있습니다. 이 역시.... 전 아직 가치를 잘 모르겠네요.

 

향후 NFT시장이 더 커질지, 아니면 지금이 버블기의 한복판일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만, 디지털 아트를 증명할 수 있는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에선 간단하게 세상에서 가장 비싼 NFT작품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고자 한 게 목적이기 때문에,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Beeple이 NF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유튜브 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그럼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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